목록요리. (2)
지금 이 순간.
입맛 없을때 해먹는 음식중에 하나인데.. 뭐.. 레시피랄 것 없이 냉동실에 있는 몇몇 재료들로 간간하게 만들 수 있는 리조또. 감자와 양파를 잘게 잘라놓고. 다진마늘과 다진 소고기를 같이 볶아준다. 후추도 조금 넣고.. 냉동실에 있던 해물들을 해동시키고.. 다진고기가 익은 뒤 넣어준다. 해물이랑 소고기가 냉동실 출신이니 잡내제거를 위해 화이트와인을 좀 넣고 알콜을 날려 냄새를 잡는다.. 이제 감자와 양파를 투하.. 물을 붓고 양파와 감자를 익혀준다. 슬슬 끓어오르면 로제소스를 넣어주고.. 잘 저어준다. 잠시 불려놓은 쌀을 넣는다. 눌러붙지않게 저어주면서 약불로 끓이다가... 생바질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으니 말린 바질이라도 투하. 역시나 눌러붙지않게 저어준다. 파마산 치즈도 조금 넣고.. 조금만 더 저어주..
요즘 사케 먹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데 아주 마음에 드는 사케가 하나 생겼다. 구보다만주. 이자카야에서 처음 접했는데 내 입맛에 딱 맞더라는.... 그런데 문제는 너~~무 비싸다는 것. 20만원정도 줬던 것 같은데,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니 일본 공항 면세점에서 1/5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요걸 한잔 하고 싶었는데 뭐랑 먹을까 고민하다가 모시조개와 바지락을 파트너로 정한... 모시조개와 바지락을 깨끗하게 씻고 소금을 듬뿍 넣고 2시간 정도 해감을.. 사실 재료야 간단하다. 바질 조금과 마늘, 그리고 빨간 고추 몇 개. 중불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빨간고추 세개 정도를 잘라서 넣고 마늘 살짝 다져준 것을 넣는다. 마늘향이 올리브오일에 배기 시작하면.. 모시조개와 바지락을 넣어준다. 타다타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