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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샤코탄에서 유명한 곳을 손에 꼽으면 꼭 들어가는 곳 중 하나가 미사키노유 샤코탄 온천일 것이다. 외관의 모습. 버스정류장이 있는 걸 보니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가능할 듯. 미사키 시장이 주차장 한 켠에 위치해있다. 개관시간과 휴관일, 그리고 입욕료에 대한 안내. 오른쪽 아래에 샤코탄초라고 쓰여있는 걸 보니 공영시설인 듯.. 들어가면 신발캐비넷이 설치되어 있다. 이용료는 100엔인데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다. 신발을 넣고.. 벤딩머신에서 입욕권을 사야한다. 요금은 610엔. 입욕세가 150원인데 료칸을 가던 호텔온천을 가던 어디든 공통이더라.. 수건을 가지고 갈 수 있다면 가져가야... 400엔짜리 수건을 하나 샀다. 입욕방법. 정면에는 대형 휴게실이.. 휴게실을 정면으로 보면 오른쪽이 탕 입구. 남탕으로..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샤코탄이었다. 시마무이 해안으로 차를 타고 가본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본다. 이런 안내판도 보이는데 까막눈은 그냥 휙 보고 지나치는.. ㅋ 여기쯤에 와있구나. 위도상으로 북한보다 위인 곳.. 시마무이 해안으로 통하는 터널. 몸을 살짝 구부려야할 줄 알았는데 그냥 걸어서 들어가도 되었.....@@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들더라.. 터널의 길이는 100-200미터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서서히 해안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가자마자 보니 이런 전망대가 있고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왜 샤코탄 블루라고 불리워지는지 단번에 알아챗 수 있는 바다색깔... 그야말로 진짜 코발트블루 색이다. 밑에는 유선형으로 해변이 형성되어 있다. 5월의 날씨라기에는 ..
홋카이도는 내게 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 4년전 혼자 떠나는 여행의 첫 목적지. 한겨울에 가서 눈 구경 제대로 하고 왔었던.. 눈 없는 홋카이도가 궁금해서.. 이제 출발!
규슈여행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찿는 곳 중에 하나는 유후인. 유노히라에서 후쿠오카로 돌아오는 길에 약 1시간 반정도 시간이 남아 유후인 시내를 둘러보았다. 유후인 역에 도착. 전형적인 시골마을로 보이는데... 관광객들이 꽤 많다. 비가 살짝 온 뒤라 촉촉한.. 거리를 걸어본다. 역시나 일본스러운. 곱게 펴져있는 우산의 색감이 참 좋네. 빨간 우체통이 눈에 들어온 순간... 누군가에게 편지 한통 쓰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간다. 장마철인데도 하천에 물이 별로 없는걸로 봐서는 큰 하천은 아닌 듯 싶고.. 동네 주민들이 사는 골목은 더없이 평화롭다. 증기기관차일까? 꽤 오래되어 보이는 기차를 보고 있노라니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느낌.. 조금 걷다보니 관광객들이 제법 보이는 길이 나온..
여행을 하다보면 의도치 않은 곳에서 큰 감흥을 얻을 때가 있다. 내게는 이번 여행에서 그런 곳이 바로 이 유노히라 역. 시골의 한적한 역.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도 아닌 것 같고 실제로 역내에서 역무원을 포함해서 마주쳤던 사람들이 열명도 안 되었던 곳.. 간이역은 예전부터 괜한 찡함을 주는데 유노히라 역전에 내리는 순간 그 찡함이 몰려오더라.. 유후인에서 두정거장 떨어진 이곳. 촉촉하게 젖은 모습이 싱그럽다는 느낌을 준다. 푸르른 나무들 사이로 들어오는 빨간 기차는 굳이 색감때문에 예뻐보이는 것은 아니리라.. 허름한 대합실에 있는 몇개되지 않는 의자는 이 역을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기다림의 쉼터가 되어주었으리라. 곧게 뻗은 선로와 가느다란 전봇대. 이런 시골의 느낌이 마냥 좋았던.. 비대칭의 육교도 오롯..
일본 여행을 여러번 했지만 료칸에서의 숙박경험이 없었다. 이번에 유노히라에서 간 료칸 야마시로야가 내 첫 료칸 숙박의 경험이다. 유후인 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갔는데 택시비만 4000엔정도 나온 듯. 야마시로야와 반반 부담하면 된다. 분위기 좋네... 로비. 아침에 본 야마시로야. 이 빨간 우체통으로도 유명하다고... 들어오자마자 유카타를 고를 수 있게 해주고 화실로 안내를 받았다. 8조정도의 다다미 방. 트립어드바이저와 부킹닷컴에서도 상위에 오를만큼 유명한 곳. 물론 한국사람에게 더 유명한 것 같기도 하고... ㅋ 입구에 있는 슬리퍼 또한 배려심 돋고.. 방으로 안내받으며 살포시 걸어보는데.. 일본의 목조건물 자체의 삐걱거림이 참 느낌있다. 그나저나 방안 사진은 어디있는건지...ㅠㅠ 대절탕의 입욕시간..
빗길을 뚫고 구로카와 온센 마을에 도착했다. 안내소에 주차를 하고 티켓을 구매하기로.. 온천마을의 지도이다. 목조건물 안 화장실마저 고풍스러운 느낌.. 빗줄기가 점점 거세어온다. 이곳이 안내소 겸 매표소. 안내소 직원에게 추천을 해달라고 하니 붉은색 펜으로 표시를 해준다. 료칸 산가(山河)를 가보기로 했다. 한자로 읽으면 산하(?)인데... 당일 온천을 경험할 수 있는데 1회 입욕권은 500-800엔 정도. 3군데를 함께 이용하려면 1,300엔의 입장료를 내야한다, 우리는 료칸 산가(山河) 1곳만 가기로 결정.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살짝 비를 맞으면서 가본다, 일본 료칸의 메시(?). ㅋㅋ 언덕을 올라오니 간판이 보이고... 입구에 있는 우산을 다행히 빌려 쓸 수 있었다. 메인 로비로 가기위해 길을 걷는..
여름 휴가로 선택한 곳은 후쿠오카. 후쿠오카 시내는 두번째 오는거라 먹방을 위주로 하고 외곽을 나가보기로 했다. 그랜드 하얏 컨시어지를 통해 당일 렌트를 하기로.. 보험료 포함 6700엔이었고 호텔 앞으로 차량을 보내주더라.. 차량은 혼다. 호텔 직원에게 네비게이션 설정 안내를 받고 출발.. 우리의 목적지는 아소산. 출발할 당시는 흐리긴 했으나 비가 내리지는 않는 상태.. 가는 길은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국도를 통해 가보기로 했다. 외곽으로 나가는 길은 차가 좀 막히더라.. 클래식카가 관리가 잘 되어있었던.. 무더운 날씨였는데 외곽으로 나오니 그래도 시원한 공기에 기분이 조금씩 좋아져간다.. 일본 전통가옥들도 눈에 띄는데... 저런 가옥 내부가 참 궁금한.. 배가 고파오기 시작하고... 소바와 우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