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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제비 (수제비) @ 노량진. 본문

맛집.

노량진수제비 (수제비) @ 노량진.

흑백사진. 2016. 10. 12. 17:48

수제비라는 음식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 파는 수제비의 두꺼운 식감과 조미료 듬뿍 들어간 국물은 취향에서 한참 벗어난...

 

유일하게 좋아하는 곳이 있다면 학교다닐때 자주 갔던 삼청수제비.

 

그마저도 간지가 좀 된 것 같은데, 오랜만에 TV를 보다가 궁금해진 곳, 노량진 수제비를 찾았다.

 

 

 

 

사육신공원 건너편에 위치해있다.

 

 

 

포차수제비라는 입간판이 있는 옛날식으로 말하면 노점(?)이다.

 

 

메뉴는 단촐.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다녀갔더라..

 

얼큰수제비와 수제비를 하나씩 주문.

 

 

 

영업시간.

 

 

방송후 얼마되지 않은 때라 그런지 줄을 서야했다.

 

약 20분 정도 기다린 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서 먹어야하는 곳이다.

 

 

물론 안장서 먹는 테이블이 두개정도 있더라.

 

 

능숙하게 수제비를 뜨는 사장님.

 

방송 이후 너무 힘들다고 하시면서도 묵묵히 수제비를 뜨고 계시는...

 

 

김치와 단무지는 먹을만큼 덜어먹는 시스템.

 

 

김치와 단무지를 조금 덜어놓고..

 

 

수제비.

 

주문 즉시 수제비를 떠서 나오기 때문에 매우 뜨겁다.

 

멸치 육수에 수제비와 김, 그리고 약간의 양념장이 전부이다.

 

 

얼큰수제비는 빨강양념장이 들어있고 유부도 몇개 있다.

 

 

투박하기 그지없는 비주얼.

 

 

처음 한 입 먹어보는데 간도 잘 안맞는 것 같고 대체 왜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더라.

 

수제비는 매우 얇게 떠져있기 때문에 얇은 수제비 먹는 맛으로 먹고 있는데...

 

 

정확하게 다섯번째 숟가락부터 맛있어지는 마법이...ㅋㅋ

 

오랜만에 슴슴한 수제비를 맛있게 먹은 듯 하다.

 

한그릇 뚝딱 해치워버린..

 

일부러 찾지는 않을지 몰라도 주변을 지나가게 되면 들르고 싶은 곳이다.

 

형제상회->유달식당->노량진수제비 이코스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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