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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507 규슈.

[규슈]#2. 구로카와 온센.

흑백사진. 2016. 5. 9. 02:37

빗길을 뚫고 구로카와 온센 마을에 도착했다.

 

 

 

 

안내소에 주차를 하고 티켓을 구매하기로..

 

온천마을의 지도이다.

 

 

 

목조건물 안 화장실마저 고풍스러운 느낌..

 

 

빗줄기가 점점 거세어온다.

 

 

이곳이 안내소 겸 매표소.

 

 

안내소 직원에게 추천을 해달라고 하니 붉은색 펜으로 표시를 해준다.

 

료칸 산가(山河)를 가보기로 했다.

 

한자로 읽으면 산하(?)인데...

 

 

당일 온천을 경험할 수 있는데 1회 입욕권은 500-800엔 정도.

 

3군데를 함께 이용하려면 1,300엔의 입장료를 내야한다,

 

우리는 료칸 산가(山河) 1곳만 가기로 결정.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살짝 비를 맞으면서 가본다,

 

일본 료칸의 메시(?). ㅋㅋ

 

 

언덕을 올라오니 간판이 보이고...

 

 

입구에 있는 우산을 다행히 빌려 쓸 수 있었다.

 

 

 

 

 

메인 로비로 가기위해 길을 걷는데 7월이 주는 푸르름과 상쾌함이 참 좋다.

 

 

이렇게 멋있을 줄 알았다면 료칸을 하루정도 경험해보는건데 아쉬운 마음이 컸던...

 

 

로비에 도착을 하고...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운치가 예술이다..

 

 

 

 

내부의 모습.

 

 

구마몬을 비롯한 기념품들..

 

 

매표소에서 입욕료를 지불하고..

 

 

오랜만에 보는 성냥이라 한 컷.

 

 

료칸 안내.

 

 

꽤나 큰 규모이다.

 

 

천연 온천 인증.

 

 

당장이라도 이곳에서 하루 묵고싶다는...

 

삐거걱 거리는 저 나무 계단을 오르고 싶은 마음 가득한..

 

 

식수로 먹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릴적 약수터 생각도 나고...

 

 

유카타를 입은 아이의 표정이 참 행복하다..

 

 

 

 

가족탕, 여성 노천온천등을 가리키는 표지판.

 

 

 

노천온천의 입구..

 

 

로텐부로도 여러곳이 있는 것 같던데 우리가 들어간 로텐부로의 이름..

 

 

1회 입욕하는 사람들을 위한 탈의실 안에 있던 바구니.

 

옷가지를 가지런히 벗어 놓았다.

 

 

때마침 비가 내리니... 이 어찌 흥분하지 않을 수 있나..

 

예전 홋카이도에서 눈맞으며 하던 온천생각도 들고...

 

비가 와준 것이 참으로 감사하다..

 

 

간단히 씻고 로텐부로에 몸을 담가보았다.

 

온도는 적당했다.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은 아니었으나 푸르른 숲 속의 온천 자체만으로도 무지 행복해지더라..

 

 

 

 

온천욕을 끝내고 다시 걸어올라오는데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었다.

 

 

 

겨울이면 이곳이 화로의 기능을 하겠지..

 

 

곱게 쌓아놓은 장작.

 

 

 

이 두꺼비상도 무언가 의미가 있을테다..

 

 

세월의 흔적을 머금은 각기 하나하나마다 내 시선이 꽂힌다.

 

 

 

 

후쿠오카로 돌아오는 길..

 

빗줄기가 잦아들기 시작한다.

 

 

돌아가는 편은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톨비는 3000엔 정도 나온 듯..

 

 

 

아소산을 가려다 불가피하게 경로를 바꿔 가게된 구로카와 온센인데 여행에의 의외성 덕분에 아주 훌륭한 경험을 한 듯..

 

다음에는 한번 꼭 료칸을 예약하고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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