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3. 료칸 야마시로야 @ 유노히라.

일본 여행을 여러번 했지만 료칸에서의 숙박경험이 없었다.

 

이번에 유노히라에서 간 료칸 야마시로야가 내 첫 료칸 숙박의 경험이다.

 

 

 

유후인 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갔는데 택시비만 4000엔정도 나온 듯.

 

야마시로야와 반반 부담하면 된다.

 

 

 

분위기 좋네...

 

 

로비.

 

 

아침에 본 야마시로야.

 

 

 

이 빨간 우체통으로도 유명하다고...

 

 

들어오자마자 유카타를 고를 수 있게 해주고 화실로 안내를 받았다.

 

8조정도의 다다미 방.

 

 

 

 

 

트립어드바이저와 부킹닷컴에서도 상위에 오를만큼 유명한 곳.

 

물론 한국사람에게 더 유명한 것 같기도 하고... ㅋ

 

 

입구에 있는 슬리퍼 또한 배려심 돋고..

 

 

방으로 안내받으며 살포시 걸어보는데..

 

일본의 목조건물 자체의 삐걱거림이 참 느낌있다.

 

그나저나 방안 사진은 어디있는건지...ㅠㅠ

 

 

대절탕의 입욕시간.

 

따로 예약할 필요는 없지만 문이 잠겨있으면 사용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문이 열려있다면 문을 잠그고 사용하면 되는..

 

 

내가 고른 유카타.

 

 

로텐부로인데 자그마한 공간.

 

간단하게 샤워시설이 있고.

 

 

탕의 규모는 크지 않으나 물의 온도는 꽤 뜨겁다.

 

 

밖의 풍경이 인상적이지는 않은 곳.

 

 

 

 

온천욕을 하고 내부를 둘러보는데 옛날 물건들이 쭈욱 전시가 되어있는게 흥미롭다.

 

 

식사를 하는 공간.

 

원래 갈때는 방에서 먹는줄 알았는데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거였다.

 

조금 실망했...ㅜㅜ

 

담번에는 방에서 가이세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보기로.

 

 

리뷰들에서 본 것과 거의 흡사한..

 

항상 거의 같은 메뉴를 내는 듯 하다.

 

 

일본 소고기의 마블링은 볼때마다 엄청나다.

 

고기를 먹는건지 지방을 먹는건지 모를 정도..

 

개인적으로는 딱히 마블링이 많은 고기가 더 맛있다는 생각은 안하는데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숙성회도 찰진 맛이 좋았고.

 

 

리뷰에서 그렇게 극찬하던 가지는 너무 달아서 개인적으로 별로.

 

 

문어 숙회는 사케를 부르고..

 

 

샐러드도 신선했다.

 

 

새우도 단맛이 참 좋았고..

 

 

무엇보다 최고였던 건 알알이 살아있던 쌀밥.

 

이 쌀... 정식으로 수입해서 먹고 싶다.

 

 

한국인 손님이 많다더니 이건 잡채같은데...

 

 

계란찜.

 

 

온소바도 맛있게 먹었다.

 

 

흰쌀밥은 아직도 생각이 날 정도..

 

 

새우도 튼실하고..

 

 

튀김도 괜찮았던 듯..

 

 

 

숯불에 강하게 구워먹는 맛에 비할 수야 없지만 마블링 가득한 소고기라 부드러운 맛이 일품.

 

준비해간 사케와 함께 한끼 배터지게 잘 먹었었던 듯 하다.

 

 

 

 

장마였는지 이 여행 자체는 항상 비와 함께였는데 이날도 역시 흐린..

 

 

아침식사가 준비되고...

 

저녁식사보다는 라이트한 아침식단.

 

 

명란은 적당한 염도였고, 일본 계란은 뭐 언제나 만족스럽다.

 

 

역시나 최고는 흰 쌀밥.

 

 

미소국도 심심하게 잘 끓여낸 듯 하다.

 

 

간단한 반찬들 하나하나가 다 정갈하고 맛있다.

 

 

숙주위로 후추가득한 삼겹.

 

 

두부도 괜찮았던 듯..

 

 

감자와 햄 볶음.

 

 

커피도 같이 한잔 해본다.

 

 

연어구이.

 

 

 

바깥을 보면서 한 아침식사도 아주 만족스러운..

 

 

디저트로 요거트. 

 

절대 간단하지 않은 아침식사를 한 뒤 짐을 챙겨서 후쿠오카로 출발했다.

 

 

유노히라 역까지 사장님이 송영 서비스를 해주신다.

 

 

시골의 작은 역이었던 유노히라역...

 

그곳으로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