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평양냉면] #1. 마포 을밀대. 본문

맛집.

[평양냉면] #1. 마포 을밀대.

흑백사진. 2016. 6. 19. 13:39

이제 왠만큼 유명한 냉면집에 식사시간에 가려면 줄을 서야하는 시기가 온 듯 하다.

 

 

그래서 평양냉면 시리즈를 포스팅 하기로...

 

 

 

1편을 어디로 할까 고민하다가 제일 처음 가본 평양냉면집으로 하는게 가장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10년쯤 된 것 같은데...

 

당시에 마포에 살고 있었어서 자주 드나들었던 곳.

 

마포 을밀대 본점이다.

 

 

 

 

 

 

 

 

 

 

 

 

 

 

외관의 모습.

 

10년전에도 허름하다고 생각했는데 되려 지금은 왠지모르게 그당시보다 덜 허름한 느낌을 주는 듯 하다.

 

 

당시에 비해 규모도 꽤 많이 커진 것 같다.

 

꽤 오랜만에 방문이다.

 

 

 

 

방으로 안내를 받았다.

 

 

저 창문형 에어컨이 참 정겹다.

 

어릴적에 잘사는 친구집 방이 너무 시원하고 좋았던 기억이 내가 생각하는 에어컨과의 첫 만남이었던 듯 한데.. 그 친구네 집에 있던 창문형 에어컨 생각도 나고...ㅋ

 

 

 

 

냉면 1만원이야 이제 뭐 놀랄 것도 없는 시대이고.. 사리가 4천원으로 비교적 싼(?)축에 속하니 감사하고 먹어야..@@

 

반주와 함께라면 녹두전도, 수육도 참 맛있는데 차를 가져간터라 조금 아쉽다.

 

 

 

다른 평양냉면집과는 달리 면수대신 육수를 내어준다.

 

 

 

무절임과 겨자.

 

 

 

을밀대의 가장 큰 특징은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육수의 온도인데, 이게 호불호가 갈리더라.

 

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편..

 

거냉으로도 시켜봤는데 차가운 육수가 더 마음에 든다.

 

 

 

일단 건져놓고 보는 배 한조각.

 

수육은 참 진하게 잘 삶아낸 듯 하다.

 

 

 

면발은 꽤 두꺼운 편에다 껍질을 같이 넣고 갈아서 그런지 면발의 중간중간 검은 점들이 박혀있다.

 

메밀향이 많이 나지 않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유일한 단점.

 

 

적당히 조미료를 쓴 육수는 입맛에 잘 맞고 사시사철 어느때나 방문해도 육수의 편차가 크지않아 참 즐겨찾는 곳이다.

 

이사간 후로 마포 을밀대는 자주 찾지 못하지만 그래도 추억이 많아서 가끔씩 생각나 찾게되는 곳..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