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일본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맛있게 먹은 면요리는 단연 소바. 우리나라에서 먹는 소바와는 꽤 많이 차이가 나서 일본 여행을 갈때마다 그 도시의 유명한 소바집은 한번씩 꼭 다니게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라멘이나 우동은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았었는데 라멘은 이치란라멘을 가본 후 생각이 달라졌다. 우동의 경우는 아무리 맛집을 가더라도 특유의 짠 육수와 두꺼운 면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는데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 다녀온 타이라 우동을 계기로 우동이 꽤 맛있는 음식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외관의 모습. 이번 여행에서 두번이나 간 음식점은 타이라우동이 유일한데 처음 갔을때는 영업시간 종료시점이라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 3 Chome-17-10 Hakata Ekimae, Hakata Ward, Fukuoka, F..
요즘 맛집을 검색하면 심심찮게 보이는 배꼽집 포스팅. 상암동에도 오픈을 했다하여 다녀왔다. 상암동 MBC옆 사보이시티 2층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숙성고. 내부의 인테리어는 깔끔하다. 구이류. 한우 1++급이라면 나름 합리적인 가격. 배꼽 스페셜 中 으로 주문. 맛있으면 그 부위를 더 시켜먹기로... 식사류 메뉴가 꽤 마음에 든다. 평양냉면도 꽤 잘한다는 소문이 있더군. 후식메뉴에 가장 관심이 가는 건 배꼽전골. 주류 가격도 비싸지 않아 좋다. 매우 간단한 밑반찬류. 숯불이라지만 숯의 상태는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는... 배꼽스페셜이 나왔다. 두툼한 안심이라 기대가 되는... 불판위로 올리고... 서버분이 구워주시는데 가위가 잘 안드는지 고기를 든 채 흔들고 난도질을...ㅜㅜ 그래도 안심이라 부드..
일본에서 밤만 되면 가는 곳이 야키토리집인데 어지간한 곳들은 다 맛있어서 대부분 만족스러운 듯 하다. 이번 후쿠오카에서 우연히 가게 된 야키도리집 시로키지(しろきじ)는 지금까지 다녔던 야키토리집들보다 꽤 많이 인상적이었다. 외관의 모습. 〒810-0002 Fukuoka Prefecture, Fukuoka 中央区西中洲3−1 デルタウエスト 1F +81 92-724-5605 가족이 운영하시는 곳이다. 오른쪽에 계시는 분이 아버지, 그리고 아들. 아버지는 코스요리 담당, 아들은 굽기 담당, 어머니는 주류와 설거지 담당이셨는데 합이 어찌나 잘 맞던지... 특히 이 아드님이 영어를 좀 하시는데 매우 유머러스한 스타일. 야끼토리집 치고는 와인도 꽤 다양했고 오마카세도 있어서 신기했다. 야키토리 오마카세라.... 한번..
후쿠오카하면 유명한 음식이 여러개 있겠지만 상위로 꼽는 것이 모츠나베라는데 곱창을 싫어하는 사람으로써 쉽게 가지질 않았다. 그러다가 이번에 한번 방문하게 되었는데.. もつ鍋 一慶 (잇케이). 나카스강 주변 하루요시에 위치해 있다. 〒810-0003 Fukuoka Prefecture, Fukuoka 中央区春吉2丁目10−14 이른 저녁시간에 입장. 술들이 장식장에 빼곡하고.. 모츠나베와 나마비루 주문. 2인분. 잇케이의 특징은 아부리한 곱창이 들어있다는 것. 닌니쿠도 충분히 올려져있고.. 과할만큼 부추가 올려져 있는데 먹을때 보니 전혀 과하지 않았다. 큼지막하지만 부드러워보이는 두부도 맛있다. 한소큼 끓이고.. 조금 느끼할지 몰라서 닌니쿠 한접시를 부탁했다. 평소 곱창에는 손도 안대는데 꽤 먹을만 했다. 아..
후쿠오카에 세번째 가게되었는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자주갔던 오사카보다 훨씬 푸근한 느낌이 든다. 게다가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지라 타베로그, 트립어드바이저등을 통해서 맛집을 꽤 검색해서 갔다. 그중에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스시 타츠쇼였는데... 이유는 미슐랭 1스타를 받은 곳인데다가 점심 영업을 하기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스시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때문이었다. 우연의 일치로 숙소에서도 5분거리라... 런치 예약 후 방문. 와타나베도리역 주변에 있는데 주택가 사이에 위치해있다. 구글맵 아니었으면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를만한 장소. 카운터 테이블 9-10석 규모. 자리를 잡고 앉았다. 오마카세로 준비해달라고 말하고 나마비루를 시켰는데.... 먹으면서도 의아했고 다 먹고나서도 의아..